음력 4월, 신라에서 우박이 콩과 보리를 해쳤다. 남신현(南新縣) 사람이 죽었다가, 한달을 지내고 부활하였다.
8월, 촉한(蜀漢)의 선주 유비(劉備), 오(吳)나라와의 효정 전투에서 육손(陸遜)에게 패해 백제성(영안)으로 퇴각.
음력 10월, 백제 병사가 신라의 우수주(우두주; 牛頭州)에 들어오니, 이벌찬 충훤이 병사를 이끌고 이를 막았으나, 웅곡(熊谷)에 이르러 적에게 패하여, 홀로 말을 타고 돌아오니, 그의 벼슬을 낮추어 진주(鎭主)로 삼았다. 연진(連珍)을 이벌찬으로 삼고 지병마사를 겸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