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이이타이병

대량의 카드뮴이 뼈에 축적되어 발생한 공해병

이타이이타이 병(일본어: イタイイタイ病 이타이이타이뵤[*], 영어: Itai-itai disease)은 문맥적으로 "아파아파"라는 의미의 일본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1912년 일본 도야마현진즈강 하류에서 발생한 대량의 카드뮴이 뼈에 축적되어 발생한 공해병을 말한다.

1955년 학회에 처음 보고되었으며, 1968년 일본정부에서는 '카드뮴에 의해 속 칼슘분이 녹아서 생긴 신장장애와 골연화증'이라고 발표했고, 그해 공해병으로 인정하였다. 원인은 미쓰이 금속주식회사 광업소에서 버린 폐광석에 포함된 카드뮴이 체내에 농축된 것이었으며, 칼슘부족, 골절, 골연화증을 일으킨다.

대한민국에서는 2004년 6월 경상남도 고성군 삼산면 병산마을에서 이타이이타이 병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집단발생하였다.[1]

비슷한 것으로는 온산병이 있다.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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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이이타이 병의 증상은 주로 뼈에서 나타난다. 카드뮴은 철분대신 뼈에 흡수되어 칼슘의 흡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그로인한 뼈의 쇠약을 유발시킨다. 척추와 다리에서의 강한 고통이 주된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고통으로 인한 기형적인 걸음걸이는 뼈의 기형을 유발시키고 결국 골절 등의 물리적 손상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는 기침만으로도 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

환자들은 뼈의 보편적 약화와 함께 골절이 발생하며, 기침, 빈혈, 심부전등의 기타합병증은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이타이이타이 병은 나이든 폐경후 여성들에게서 현저한 유병률이 관찰되었으며, 이러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구체적인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이러한 부분적인 칼슘의 영양실조에 대해서 나이든 여성들이 낮은 칼슘의 흡수를 보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하며, 또한 동물실험에서 연구자들은 카드뮴의 축적만으로는 이타이이타이 병의 증상 모두가 발현되지 않음을 지적하며, 카드뮴으로 인한 미토콘드리아의 손상이 다른 심각한 증세를 유발시킨다고 말하고 있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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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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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타이이타이병 증상이 있나요?, 한겨레 지역섹션기사”. 2006년 3월 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7년 11월 6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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