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다 팔아도.." 외국인, 매도 릴레이 중 '이 주식'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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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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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주 강세에 3사 동반 상승
서울 시내 한 휴대폰 판매점에 붙은 이동통신 3사 로고.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연일 순매도 기조를 이어오고 있는 외국인들이 통신주는 사들이면서 3사 모두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5.48(0.59%) 내린 25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며칠과 마찬가지로 시가총액 상단에 위치한 반도체 우량주들도 힘을 쓰지 못하면서 삼성전자는 0.84% 내린 5만9200원으로 마쳤고, SK하이닉스는 4.44% 내린 18만7300원으로 마감했다.

연이은 외국인들의 매도 행렬이 이어오고 있지만 국내 통신주만큼은 사들였다. "담을 게 없다"는 인식 속에서 대표적 고배당주에 눈길이 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KT는 0.23%, LG유플러스는 0.92%, SK텔레콤은 1.81% 상승했다.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외국인 보유율은 상한선인 49%에 가까워지고 있다. 전날 기준 외국인 보유율은 KT 48.34%, SK텔레콤 42.51%, LG유플러스 34.89%로 집계됐다. 특히 KT의 외국인 보유율은 지난 1월2일과 비교하면 5% 이상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들의 손길은 국내 고배당주 위주로 다가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래 없는 국제정세 불안과 혼돈 속에서 특정 종목의 성장을 기대하기보다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종목으로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며 "국내 고배당주는 오르지 않는다는 생각도 많지만, 지금은 상황에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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