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단체들 “‘대왕고래’ 윤석열 파면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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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단체들이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4일 환경운동연합은 탄핵 판결 직후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닌 생태·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첫걸음"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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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단체들이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4일 환경운동연합은 탄핵 판결 직후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닌 생태·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첫걸음”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파괴함은 물론 핵 폭주와 생태계 파괴, 기후위기 가속화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마저 위협했던 윤석열의 폭정은 마땅한 파국을 맞았다”면서 “이제 윤 정권과 그 폭정을 가능케 했던 구조와 세력을 청산하고,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세우는 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색연합도 성명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 결정은 민주주의와 법질서를 지켜낸 시민의 승리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탄핵 인용을 기점으로 생명과 평화를 중시하는 ‘녹색정치’가 펼쳐져야 한다”며 “기후위기를 넘어 정의로운 생태사회, 생명과 안전이 지켜지는 세상, 식량 주권과 먹거리가 보장되고 지역이 살아나는 세상 등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영리 기후단체인 기후솔루션도 입장문을 통해 “조기 대선 국면에서 심각한 기후위기를 극복할 지도자를 뽑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후솔루션은 “윤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한 대표사업이 기후위기를 심화하는 동해 가스전 개발 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이었다”며 “다음 정권에선 재생에너지 확대와 청정 산업·기술로 도약하는 목표와 실행을 통해 대한민국이 ‘기후악당’이란 오명을 벗고 ‘기후강국’으로 도약하게 만들 정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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