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 서희원과 사별 후 12kg 빠져...가족들이 돌보는 중"
그룹 클론 출신 DJ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48)을 그리워하며 슬픔에 빠져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4일 소후닷컴 등 중화권 매체는 “구준엽이 서희원의 유해를 묻은 뒤 더 이상 공식 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는 12kg 정도가 빠졌으며, 매일 울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이 서희원의 유해를 진바오산(금보산) 추모공원에 안치한 후 칩거 중이다. 서희원의 동생 쉬디시(서희제)와 가족들이 구준엽을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매체는 “구준엽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서희제의 가족들은 매주 구준엽을 초대해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있다. 대만에서 구준엽과 함께 있던 친구는 한 명뿐이었다. 구준엽은 가족도 없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이에 서희제의 가족이 구준엽을 보살피며 격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준엽은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아내 서희원을 기리기 위한 동상 제작에 매달리고 있다. 아직 동상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금보산 추모공원에 동상을 세울 장소를 예약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0년대 후반 교제한 뒤 헤어졌다가 20여 년 만에 다시 만나 2022년 결혼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 없이 양국에서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 부부가 됐다. 이후 구준엽은 대만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해 왔다.
하지만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 2월 3일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의 장례식은 지난달 진바오산에서 엄수됐고 구준엽이 아내의 유골함을 품에 안고 직접 묘역까지 옮겼다.
당초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수목장을 치르기로 했으나 가족들은 논의를 거쳐 장례 장소를 다시 정했다. 구준엽은 언제든지 사랑하는 아내를 찾아갈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갖고 싶다는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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