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IVE] 자외선차단제, 숫자보다 중요한 건 지속성
【 앵커멘트 】 봄 햇살이 부쩍 강해진 요즘 야외활동 전에 자외선차단제 바르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똑같은 자외선 차단 수치가 적힌 제품이더라도 실제 차단 효과는 천차만별이라고 합니다. 피부를 보호해주는 자외선차단제 고르는 방법, 이규연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20대 회사원 채서현 씨는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출근 전 아침 햇살을 받으며 달리기를 즐깁니다.
부쩍 강해진 햇살에 자외선이 걱정인 채 씨는 매번 운동 전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른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채서현 / 인천 미추홀구 - "햇빛 많이 받으면 기미도 올라오고 부담스럽고 얼굴이 따갑기도 해서…여자들은 그런 거에 민감하기도 하니까 선크림 같은 거 많이 찾아보기도 하고…."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많은 분들이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 제품에 적힌 자외선 차단 지수 등을 살펴보실 텐데요. 똑같은 수치의 제품들이라도 차단 효과가 지속되는 유지력은 천차만별입니다."
우리나라처럼 고온 다습한 기후에 효과가 있는지 제품을 물에 담그고 열에 노출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자외선차단제 중 차단 지수가 같은 제품 4개를 무작위로 골라 아크릴판에 펴 바른 뒤 물이 든 수조에 넣어봤습니다.
약 5분이 지난 뒤 수조에서 꺼내자 일부 제품들이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물에 녹아 흘러내립니다.
뜨겁고 습한 스팀 다리미를 분사해봐도, 일부 제품을 바른 곳에 구멍이 뚫리는 등 원래 모양에서 큰 변형이 생겼습니다.
전문가는 물과 열에 약한 제품은 주기적으로 덧발라줘도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유지력이 좋은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이근태 / 피부과 원장 -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같더라도 여름에는 땀과 열 등 외부 변수가 생기기 때문에 유지력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유지력이 뛰어난 제품이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차단 효과는 떨어지는 만큼, 야외활동을 할 때 2-3시간 주기로 덧발라 주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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