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서 끔찍한 머리 충돌 사고...들것 실려나간 2006년생 유망주→다행히 의식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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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유망주 베일리 라이스가 빌바오의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레인저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2006년생 라이스는 레인저스 유스 출신으로 2022-23시즌 프로로 데뷔했고,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는 8경기 1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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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레인저스 유망주 베일리 라이스가 빌바오의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레인저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2차전은 오는 18일 빌바오 홈에서 열릴 예정이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레인저스는 2차전 원정을 앞두고 먼저 승리를 거둬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반 13분 만에 악재가 발생했다. 로빈 프뢰퍼가 박스 안쪽에서 이나키 윌리엄스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주심이 옐로카드를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원심이 레드카드로 바뀌면서 퇴장당했고, 레인저스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면서 후반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35분 알렉스 베렝게르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후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이 과정에서 레인저스 수비수 두존 스털링이 핸드볼 파울을 범한 게 확인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베렝게르가 나섰는데 리암 켈리 골키퍼가 선방했다. 결국 후반전도 더 이상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도중 아찔한 부상 상황이 발생했다. 영국 '더 선'은 “레인저스의 유망주 라이스가 충격적인 머리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라이스는 레인저스 유스 출신으로 2022-23시즌 프로로 데뷔했고,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는 8경기 1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었다.
선발 출전했던 라이스는 후반 15분경 공중볼 경합을 시도하다가 상대와 크게 충돌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그는 한참 동안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 당시 중계 화면에서도 다시보기 장면을 리플레이하지 않으면서 심각한 부상이 우려됐다.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더 이상 뛸 수 없었다. 다행히 라이스는 머리가 보호대에 고정된 상태에서도 양손을 들어 관중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다.
한편 레인저스는 열 명이 싸우게 됐음에도 무승부를 거두면서 일단 2차전을 앞두고 한 시름 놓게 됐다. 후반 추가시간이 12분이 주어졌는데 막판 스털링까지 부상을 당했고, 교체 카드를 더 이상 쓸 수 없었기에 9명이 남은 시간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은 오는 18일 빌바오 홈에서 2차전 결과에 따라 준결승행을 결정하게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옹과의 맞대결 승자와 준결승을 치르게 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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