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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만큼 어려운 관계가 있을까.
그 어떤 타자보다 매정할 수 있고, 깊은 상처를 줄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아직도 부모와의 관계가 가장 힘들다. 법적으로 가장 긴밀하지만 가장 나를 모른다고 생각한다. 반대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런 타자들이 서로를 이해하겠다고 분투하는 다큐멘터리. 그것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다큐멘터리.
극장을 나오고, 같이 본 친구가 상당히 이상적인 부모의 모습이었다고 말하는 것에 나도 끄덕였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우리도 좀 봐야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적이게 느낄 수 있던 건 그 이면에 엄청난 분투가 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