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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야, 이름만 바꿨네"…별풍선 터지면 너도나도 '훌러덩' [유지희의 ITMI]

      국내 개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최근 18년 만에 플랫폼 명을 'SOOP(숲)'으로 변경하며 새 간판을 내걸었다. 이번 결정은 기존 자극적인 방송과 벗방(노출 방송), 현금 결제를 부추기는 엑셀 방송 등으로 형성된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각오다.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SOOP 시청자들은 중심으로 이름은 바뀌었지만, 내부 콘텐츠는 바뀐 게 없다는 비난이 잇따른다. SOOP은 방송 진행자를 뜻하던 'BJ'를 '스트리머'로 '아프리카페이'를 'SOOP페이'로 '방송국'은 ‘채널’로 바꿨다. 다만 시청자가 BJ에게 보내던 현금성 아이템인 '별풍선'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미지 바꾼다더니"…별풍선 유도하는 '엑셀 방송' 콘텐츠 그대로지난 17일 오후 9시 40분경 기자는 포털 사이트에 '아프리카TV'를 검색해 들어가 봤다. 변경 당일 시청 인기 상위 방송은 주로 게임 방송들이 포진해 있었지만 조금만 스크롤을 내리니 여전히 엑셀 방송과 여자 스트리머(구 BJ)들이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방송이 끝도 없이 나왔다.가장 눈에 띄는 '엑셀 방송'은 지난해 SOOP 별풍선 수입 1위인 커맨더지코의 방송이었다. 그는 별풍선 3억6000여개를 받고 200억여원을 환전받았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SOOP은 지난해 별풍선 매출 상위 10명의 BJ에게 총 656억원을 지급했는데 이 중 3분의 1에 달하는 금액이다.이날 9시 54분경 커맨더지코는 흑팀과 백팀을 나누어 별풍선을 유도하고 있었다. 참여한 스트리머들은 여성이 대부분이었고 별풍선이 터지면 무대에 나와

      2024.10.19 10:45
    • "역시 '해버지' 클래스"…한국 온 전설이 올린 사진에 '후끈'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전설'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이 한국을 찾았다.이들은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공항에는 전설을 영접하기 위한 많은 팬들이 몰려 사인과 사진을 부탁했고, 이들은 환하게 웃으며 팬서비스로 보답했다.뜨거운 열기 속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의 옛 동료 퍼디난드가 이날 베르바토프, 비디치와 함께 박지성과 만난 사진을 X(엑스·옛 트위터)에 올려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해당 게시물에 축구 팬들은 박지성을 '해버지'(해외 축구의 아버지)라고 칭하면서 "멋있다", "추억이다", "박지성 클라스(클래스)", "웅장하다", "'진짜 맨유' 시절" 등 반응을 보였다.전설들이 한국을 찾은 건 오는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넥슨 아이콘 매치 'FC SPEAR vs SHIELD UTD'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최고의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콘셉트다.FC 스피어 팀은 드로그바, 베르바토프, 카카, 루이스 피구, 에덴 아자르, 안드리 셰우첸코, 델피에로, 카를로스 테베즈, 마이클 오언, 마루앙 펠라이니,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 박지성(코치), 앙리(감독)다. 실드 유나이티드 팀은 퍼디난드, 비디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야야 투레, 안드레아 피를로, 클라렌스 셰도르프, 카를레스 푸욜, 레오나르도 보누치, 욘 아르네 리세, 아디, 에드윈 반데사르, 김남일, 박주호, 이영표(코치), 파비오 칸나바로(감독)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0.19 10:11
    • 中서 안 팔린다더니...아이폰 '반전 매출'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가운데 최근 발매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이폰16 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된 후 3주간 중국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고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밝혔다. 지난해 아이폰15가 중국 출시 후 전작 대비 4.5%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특히 이 기간 고급 모델인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4% 늘었다.중국은 애플에 있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2022년 중국 판매는 아이폰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했을 정도다.아직 출시 초반이긴 하지만 수치만 놓고 보면 아이폰16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졌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고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신제품이 돌풍을 일으켜 애플은 이 지역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아누라그 라나와 앤드류 지라드는 "중국에서 아이폰16 판매량 급증은 사치품에 대한 지출이 둔화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짚었다.중국에서의 아이폰 매출 호조는 인공지능(AI) 기능 탑재 효과와 함께 2∼3년마다 찾아오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미 증권사 웨드부시는 "아이폰16의 중국 판매량은 AI 기반 '슈퍼사이클'이 시작되면서 내년에 강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중국 정부는 외국에서 개발한 AI 모델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중국에서 아이폰16의 AI 기능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아이폰16 판매 증가 소식에 이날 애플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18분 뉴욕 증시에서

      2024.10.19 08:07
    • 셀트리온, 연내 CDMO 자회사 세운다

      셀트리온이 연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를 설립하고, 짐펜트라 미국 처방 확대를 기반으로 내년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셀트리온은 18일 홈페이지 공지에서 “연내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CDMO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비 증설과 영업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셀트리온의 항체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활용하면서 낮은 증설 비용,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기존 CDMO 기업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달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 연사로 참석해 CDMO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세계 1위 CDMO 업체인 스위스 론자와 경쟁할 다양한 제품군으로 승부를 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조 단위를 투자해 18만L 규모의 CDMO 공장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셀트리온은 세계 유일의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성분명 인플릭시맙)인 짐펜트라를 지난 1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한 뒤 처방 확대에 나서고 있다. 병원에 방문해 맞아야 하는 기존 정맥주사(IV) 제형보다 편리하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만으로 내년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했다.셀트리온은 내년 총매출 5조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출 목표(3조5000억원)보다 42.8% 증가한 수치다. 합병 과정에서 불거진 수익성 우려에 대해선 “하반기부터 재고자산 원가율 개선과 무형자산 상각비의 현저한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안대규 기자

      2024.10.18 18:14
    • 메디포스트, 기관지폐이성형증 치료제 임상 2상에서 고배

      메디포스트가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BPD)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수행한 임상 2상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확인했다. BPD 진행을 막을 수 있는지를 보는 1차 평가지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인공호흡기 치료 기간을 유의미하게 줄였다고 밝혔다.메디포스트는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개발한 BPD 치료제 ‘뉴모스템’이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18일 공시했다.기관지폐이형성증은 인공환기 요법과 산소치료를 받았던 미숙아 환자에서 발생하는 만성 폐질환이다. 미숙아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치료법이 시급한 상황이다.메디포스트는  2017년 12월 국내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뒤 올해 1월까지 임신 주수 25주 미만 초극소 미숙아 60명을 대상으로 시험군(뉴모스템군)과 대조군(위약군) 2그룹으로 나누어 기도내 삽관으로 약물을 1회 투여한 뒤 경과를 관찰했다.임상의 성패를 가르는 1차 평가지표는 1회 투약 후 36주 시점의 BPD 발생 또는 폐질환 관련 사망 대상자의 비율 차이였다. 시험결과, 뉴모스템 투약군에서의 36주 시점 BDP 발생 및 폐질환 관련 사망 비율은 32.26%(10/31명)였다. 대조군은 34.49%(10/29명)였다. 두 투여군간 차이는 2.22%포인트로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p=0.4275)다만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뉴모스템이 중증 BPD로의 진행을 줄이는 효과는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36주 시점에서 중증 BPD 발생률이 뉴모스템 투약군에서는 22.58%, 대조군에서는 34.48%였다.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한 것은 기도삽관 및 인공호흡기 치료 기간의 차이였다.(p=0.0296). 뉴모스템 투약군이 유의미

      2024.10.18 17:51
    • 조근석 아스트론시큐리티 대표 "공공대상 국가 클라우드 보안 강화해야"

      클라우드 보안 기업 아스트론시큐리티 조근석 대표가 지난 16일 열린 제18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ISEC 2024)에서 '공공 대상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이날 조 대표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CNAPP(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주요 위협으로 △내부자 위협 △사용자 설정 오류 △불충분한 액세스 관리 등을 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은 구성 자체가 매우 복잡하여, 자산, 계정, 컨테이너 등 여러 영역에 걸쳐 취약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CSPM(클라우드 인프라 구성 오류 탐지), CIEM(클라우드 계정 및 권한 보안), CWPP(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등의 보안 핵심 기능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CNAPP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조 대표는 "정부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월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나, 복잡하고 다양한 보안 요구사항으로 인해 전환 사업 진행 시 해당 가이드라인이 지켜지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CNAPP 관점에서 구체적인 보안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이를 가이드라인 및 사업 RFP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공공기관의 안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공공 클라우드 보안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CNAPP 설계를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강연을 계기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

      2024.10.18 17:18
    • "인플루언서 몸매, 나랑 너무 비교되네"…주눅 든 여대생들

      "인스타에 올라온 모델들 사진 보면 현실감이 없다고 느끼면서도 자꾸 보게 되고 그러다 보면 부러운 마음도 생겨요."20대 여대생 A씨는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여성 모델들이나 인플루언서의 몸매 사진을 볼 때면 자신의 몸을 비교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는 신체이미지 게시물이 여대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아영 남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와 정여주 한국교원대 교수는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가 낸 학회지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를 통해 충북지역 여대생 60명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SNS 신체이미지 본 여대생들, 부정정서 경험이에 따르면 자기개념 명확성이 낮은 여대생의 경우 신체이미지 게시물을 본 뒤 부정정서를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기개념 명확성은 자신에 대한 신념이 확실하면서도 자기개념에 일관성이 있는 것을 말한다. 주로 정신건강이나 심리적 건강과 적응, 주관적 안녕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개념 명확성이 낮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정서를 적절하게 다루지 못하고 표현능력이 부족한 데다 높은 분노 성향을 갖는다. 연구는 조사 대상 여대생들을 자기개념 명확성이 낮은 하위집단과 반대 성향이 상위집단으로 나눠 진행됐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SNS에서 이상적 신체 사이즈를 가진 쇼핑몰 모델과 일반인들의 사진 20장을 동의를 거쳐 수집한 다음 이를 토대로 여대생들의 반응을 살폈다.  연구 결과 사진을 본 여대생들 중 자기개념 명확성 하위집단의 경우 상위집단보다 샘이 나거나 부러운 감정을

      2024.10.18 16:41
    • 유니티, 새 제품 내놓자 언리얼도 '맞불'…경쟁 가열되는 그래픽 엔진 시장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구현의 핵심 기술인 그래픽 엔진을 놓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 시장 1위 업체인 미국 유니티가 9년 만에 시리즈 버전 숫자로 이름을 붙인 새 엔진을 내놨다. 2위 업체인 에픽게임즈도 다음 달 신규 엔진 출시로 반격한다.유니티는 새 그래픽 엔진인 ‘유니티6’를 17일 전 세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정보기술(IT) 분석 매체인 슬래시데이터에 따르면 유니티는 지난해 그래픽 엔진 시장에서 점유율 38%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고른 엔진이었다. 유니티는 2015년 ‘유니티5’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까지 이름 뒤에 연도를 붙이는 식으로 제품명을 표기해왔지만 이번엔 시리즈 버전 숫자를 붙이는 방법을 택했다. 업계에선 현실과 가상 공간을 잇는 디지털 트윈 시장 우위를 다지기 위해 시리즈 버전 숫자를 바꾸는 쪽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인 에픽게임즈의 최신 엔진은 ‘언리얼 엔진 5’로 숫자가 더 작다. 유니티는 신제품으로 고품질 그래픽을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중앙처리장치(CPU)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기존보다 30% 높였고 폴더블 스마트폰 환경에 맞는 3D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유니티는 지난달 디지털 트윈 구축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인 ‘유 데이 서울: 인더스트리’도 개최했다. 현대자동차가 유니티 엔진으로 물류 운영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사례, LG전자가 에어컨의 바람 흐름을 3D로 표현해 신제품 개발에 응용한 사례 등을 공유했다. BMW도 유니티를 활용해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를 학습시키고 있다. 유니티 관계자는 “

      2024.10.18 15:56
    • AI로 ‘그놈 목소리’ 잡는다…K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

      KT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에서 보이스피싱을 자동 탐지하는 ‘KT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발표했다.이 서비스는 의심스러운 통화는 화자인식 기술로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자 목소리의 특징정보와 비교해 목소리 유사도를 분석하고 위험을 알려준다. 통화 음성에서 AI 언어모델이 금융 사기와 연관된 문맥을 탐지하는 기존 ‘보이스피싱 탐지 AI 기술’보다 발전한 기능이다.유사도 측정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보이스피싱 목소리의 특징을 추출해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KT는 향후 브이피의 스팸 차단 앱 ‘후후’에 해당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0.18 15:15
    • SK텔레콤, 스포츠 꿈나무의 '키다리 아저씨'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육상·수영·체조·근대5종 등 아마추어 종목 유망주들(사진)이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 31개를 획득했다.SK텔레콤은 후원 중인 스포츠 꿈나무 선수들이 지난 11~17일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1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땄다고 18일 발표했다.메달 3~4개를 한꺼번에 목에 건 선수가 여럿 나왔다. 수영 김준우(광성고)와 노민규(경기고) 선수는 나란히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김준우 선수는 남자 18세 이하부 자유형 400·1500m와 계영 400·800m에서, 노민규 선수는 남자 18세 이하부 개인혼영 200·400m, 계영 400·800m에서 정상에 올랐다.근대5종 신수민(서울체육고) 선수는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전과 단체전·계주 등 총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3년째 스포츠 꿈나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중·고교 유망주를 발굴해 성장 초기 단계부터 돕겠다는 취지로 매년 30여 명을 선발하고 있다.정지은 기자

      2024.10.18 15:07
    • 셀트리온 "CDMO 사업 확대…연내 100% 자회사 설립"

      셀트리온이 연내 100% 자회사인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내놨다.셀트리온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연내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의약품 CDMO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설비 증설과 영업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CDMO 사업을 강화해 성장 동력을 확대하고 주주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특히 "셀트리온의 항체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전격적으로 활용하면서 낮은 증설비용,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기존 CDMO 기업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CDMO 사업 추진의 중요 포인트"라며 "현재 사업의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빠르게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자가면역질환 SC(피하주사제형) 치료제인 '짐펜트라'와 관련해서는 당초 계획대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셀트리온은 "당사는 올해 1분기 짐펜트라를 미국 시장에 공식 런칭한 이후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노력을 통해 80%까지 등재 완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다만 실처방을 위해서는 PBM 산하 보험사 등재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약 2~3개월의 추가 딜레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 내 짐펜트라 처방량은 가파른 속도로 올라오며 매출에 직접 반영되는 도매상으로의 출하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셀트리온에 따르면 짐펜트라 온라인 및 TV광고는 이달부터 송출되고 있다. 유튜브 광고는 게시 2주만에 150만뷰를 기록하며 일반적인 의약품 광고 대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효과는 11월부터 본

      2024.10.18 14:48
    • 지씨씨엘, 세포매개 면역원성 분석 연구성과 2건 발표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 지씨씨엘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면역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세포매개 면역원성 분석' 관련 연구 결과 2건을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면역학회와 국제사이토카인학회가 공동 주최하며 전세계 40여개국에서 면역학 석학 전문가 약 2500명이 모이는 행사다.지씨씨엘은 이 자리에서 'ELISpot을 이용한 면역세포 분비 사이토카인 분석에서 임상검체 분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말초혈액단핵세포(PBMC)를 이용한 유세포분석에서 면역세포의 면역표현형 분석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첫 번째 발표연구는 '3개의 형광을 이용한 multiplex ELISpot 분석법 최적화 연구'다. 임상시험 대상자의 세포매개 면역원성을 평가할 때 혈액에서 PBMC를 분리해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을 ELISpot을 통해 측정한다.지씨씨엘은 IFN-γ, TNF-α, IL-5를 각각 다른 3가지 색의 형광으로 하나의 샘플에서 동시에 분석하는 방법으로 기존에 비해 필요한 혈액양을 3분의 1로 줄였다. 이를 통해 피험자의 채혈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혈액 분석 항목을 추가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두 번째 발표는 'PBMC의 초저온 장기 보관에 따른 면역표현형 분석의 안정성' 연구다. 임상시험 중 혈액에서 분리한 PBMC를 분석할 때, 분석 간 편차를 줄이기 위해 PBMC를 모아둔 뒤 한 번에 분석한다. 다만 PBMC를 오래 보관할 경우 분석 시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지씨씨엘은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연구를 통해 CD 마커들을 선정하고, PBMC를 -150℃ 이하 초저온에서 최대 24개월까지 장기보관해도 안정성이 유지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임상시

      2024.10.18 14:47
    • 페리지, 준궤도 시험발사 또 연기…"점화 부품 불량 때문"

      국내 우주 발사체 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이달 예정했던 준궤도 발사체 시험발사를 내년 1분기로 연기한다고 18일 밝혔다. 준궤도 우주비행체는 고도 100㎞ 이상까지 비행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페리지에 따르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준궤도 시험발사체 '블루웨일(BW) 0.4'를 제주 해상에 띄운 바지선 형태의 자체 해상 발사 플랫폼(MLP)에서 발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주말 MLP 위에 발사체를 고정해 놓은 뒤 최종 준비 단계에서 보완 사항이 발견돼 일정 연기가 불가피해졌다고 페리지는 설명했다.페리지는 발사체를 항구와 MLP에 보관하며 주요 하드웨어가 5개월 이상 해양 환경에 노출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행 전 제거(RBF) 핀 체결 부위를 십수차례 반복해 연결하고 해제하는 과정에서 점화 관련 부품에 접촉 불량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페리지는 밝혔다.이에 페리지는 발사 하드웨어와 실제 발사 위험성을 재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해 발사 계획을 연기했으며, 안정성을 보완해 최적 기상 조건 등을 고려해 내년 1분기 시험발사를 재추진하기로 했다.페리지는 당초 올해 블루웨일0.4를 시험발사할 계획이었다. 블루웨일0.4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소형 발사체 블루웨일1의 상단부를 활용한 준궤도 시험발사체다. 그러나 페리지의 계획은 수차례 연기됐다. 올해 초에서 중순으로 한 차례 연기됐고, 제주 해상 기상 상태를 이유로 다시 한번 10월로 미뤄졌다. 이번에도 최종 리허설 단계에서 결함이 발견되며 예정된 발사가 이뤄지지 못했다.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계획한 발사 일정 내에 진행하게 되지 못해 아쉽지만 해상발사 운용 능력과 해상에

      2024.10.18 14:40
    • "회의에 집중하세요"…회의록 알아서 척척, 클로바노트 출시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사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기업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회의록 관리 서비스 클로바노트의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한 기업용 솔루션을 선보인 것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8일 클로바노트의 기업용 서비스 '네이버웍스 클로바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업용 서비스는 사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회의 내용을 저장·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회의 데이터 자산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기업 입장에선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네이버웍스 클로바노트는 기업 사용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기업 이메일 주소를 사용한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2단계 인증, 접속 IP 대역 제한, 접속 단마릭 제어 등의 기능을 갖췄다. 개별 기업 환경에 맞는 커스텀 기능도 도입했다. 기업들은 업계 전문용어나 사내 고유명사 등을 '자주 쓰는 단어'에 등록해 특화된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또 주소록 기능으로 구성원 간 업무 목적의 녹음 파일을 쉽게 공유·관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들은 모바일과 웹에서 사용 가능하다.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웍스 클로바노트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내년 1월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간 내 유료 계약한 기업에는 내년 2월까지 변환 시간을 2배로 제공한다.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용 클로바노트와 네이버웍스 간 연동을 확대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감정 인식, 화자 자동 식별, 다국어 동시 인식 등 AI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10.18 11:48
    • 웨이센, 스파크랩 '사우디펀드' 국내 1호 투자기업 선정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웨이센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 및 벤처캐피탈(VC)을 운영하는 스파크랩그룹의 사우디펀드 국내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스파크랩그룹은 지난 9월 전세계 AI 스타트업의 육성과 투자를 목적으로 5천만달러(약 670억원) 규모의 '스파크랩 AIM AI' 펀드를 결성, 사우디 정부가 전액 출자한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 관심을 받은 바 있다.이번 투자는 웨이센이 자체개발한 AI 기반의 위·대장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의 기술력을 비롯해 사업성과를 높이 평가받으며 사우디펀드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웨이센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중동 의료전문기업인 메가마인드와 전략적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 소재 대형병원들에 웨이메드 엔도를 공급하고 있다.웨이센은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AI 내시경의 글로벌 사업 확장 및 제품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먼저 확보한 중동 파트너사와 스파크랩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동시장 내 웨이메드 엔도를 빠르게 확산할 예정이다.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웨이메드 엔도는 위, 대장 내시경 내시경 검사에 도움이 되는 AI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 동남아시아를 비롯 중동 의료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이번 투자에 힘입어 해외시장 연착륙하는 성공비즈니스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웨이센의 웨이메드 엔도는 국내 강릉아산병원, 일산병원, 중앙보훈병원, 전주예수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UAE를 포함한 중동 및 동남아시아 6개 국가에 공급됐다.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2024.10.18 11:39
    • "래미안에 로봇들이"…실외 배송부터 주차까지 서비스 확장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로봇 솔루션 '브링'을 주거공간에도 적용한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손을 잡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8일 삼성물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링을 주거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브링은 그간 호텔이나 사무공간 등에서 주로 활용돼 왔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삼성물산은 브링을 기반으로 배송·청소 등 서비스의 표준화 환경을 구축한다. 삼성물산이 자사 주거 플랫폼 홈닉, 빌딩 플랫폼 바인드를 통해 관리하는 주택·건물을 위한 특화 서비스와 미래 주거 문화 개발에 협력한다. 이에 따라 브링은 기존 실내 배송에서 청소, 실외 배송, 발렛 주차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 4월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을 시작으로 지난 8월 충북 제천 리조트 ‘레스트리 리솜’ 등 브링의 제공 환경을 다양화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브링이 건물 설계나 로봇 제조사에 상관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춘 덕에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주차’ 등 카오너 사업과 삼성물산의 주택·빌딩 플랫폼 사업 간 협업을 통해 스마트 주차, 충전 인프라, 로봇 발레파킹 등 특화 서비스 실증에도 나설 예정이다.양사는 우선 신축 래미안 아파트 2개 단지에서 최대 20대 이상의 대규모 로봇 서비스를 시범 적용해 최적화에 나선 다음 점차 여러 단지에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주차 솔루션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2024.10.18 11:35
    • 10만원대 스마트폰 나왔다…초저가로 승부수

      중국 샤오미가 10만원대 스마트폰으로 한국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다.샤오미는 18일 '샤오미 레드미 14C'와 '샤오미 레드미 패드 SE'를 국내 출시했다.레드미 14C는 두께 8.22㎜, 디스플레이 6.88 인치에 평면 프레임 디자인을 갖췄다. 미디어텍 헬리오 G81-울트라 옥타코어 중앙 처리장치(CPU)와 확장 램(RAM) 옵션을 포함한 최대 16GB 램이 탑재됐으며, 5천16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18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미드나잇 블랙, 세이지 그린, 스태리 블루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4GB+128GB와 8GB+256GB 모델이 각 14만9천600원, 19만9천1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레드미 패드 SE는 8.7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생동감 있는 영상을 보여준다.미디어텍 헬리오 G85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6천650mAh 대용량 배터리와 18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그라파이트 그레이, 오로라 그린, 스카이 블루 색상으로 출시됐다.가격은 4GB+64GB 모델 14만9천800원, 6GB+128GB 모델은 19만9천800원으로 책정됐다.이들 제품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자급제용으로만 판매된다.(사진=샤오미)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10.18 11:07
    • "IT 젊은인력 충원하고 키우고"…KT, AICT컴퍼니 전환 가속

      KT가 통신을 넘어 인공지능(AI) 신사업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삼으며 IT 인력을 충원하고 기존 인력은 조정하는 등 대규모 체질 개선에 나섰다.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AI+정보통신기술(AICT) 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인력 혁신을 골자로 전체 KT 직원 중 3분의 1을 대상으로 대대적 조직 개편에 들어간다.김영섭 KT 대표는 AICT 회사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3월 취임 후 첫 정기 주주 총회에서 "KT가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에 IT와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당시 KT 직원이라고 밝힌 주주가 "조만간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직원들 사이에 팽배하다"는 질문에 "지난해 라운드 미팅에서 말했듯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결국 대규모 인력 조정이 시행될 예정이다.KT 이사회는 이달 15일 선로와 전원 등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전담할 2곳의 네트워크 전문 자회사인 KT OSP 와 KT P&M을 신설하고 해당 자회사 임직원을 본사에서 전출시키는 안을 의결했다.이에 임금과 처우 등을 놓고 KT 노조는 반발했고 지난 16일 2014년 이후 10년 만에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당시 현장에는 KT 노조 전국 조합 간부 300여명이 참석해 조직 개편에 반발했는데 집회 다음 날인 17일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 등과 관련해 극적으로 협의했다.KT 측은 근속 10년 이상 자회사 전출자에게 KT에서 받던 기본급의 70% 수준을 지급하고 나머지 30%에 대한 봉급에 대해 퇴사까지 남은 기간만큼 일시급으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기존 20%에서 10%포인트 상향된 금액이다.복지 혜택은 기존 본사와 비

      2024.10.18 10:29
    • 젬백스, 전립선비대증 임상 3상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젬백스앤카엘(젬백스)은 GV1001의 전립선비대증 3상 임상시험 논문이 국제 학술지(Prostate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아세아태평양전립선학회(APPS)와 대한전립선학회(KPS)의 공식 저널인 프로스테이트 인터네셔널(Prostate International)은 전립선 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의 최신 논문을 게재하는 국제 학술지다. 논문은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GV1001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무작위, 다기관, 3상 연구”에 대한 내용이다. 국내 대표적인 17개 기관에서 총 423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 결과다.논문에 따르면 GV1001은 대조군인 피나스테리드 5mg과 동등한 하부요로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성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전립선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6개월 이상 복용이 필요한 피나스테리드의 경우 장기 복용 시 성욕 감퇴, 발기부전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GV1001은 성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전립선특이항원(PSA) 은 전립선암의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종양표지자이다.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할 경우 PSA가 감소한다. 이런 경우는 잠재된 전립선암의 진단을 늦추거나 놓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해당 논문에서는 GV1001을 사용한 경우 PSA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결과를 보였다.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경섭 교수는 “이번 연구는 GV1001이 항염 작용과 항섬유화 작용을 통해 피나스테리드와 비슷한 치료 효과와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한 대규모 연구”라며 “향후 추가적 연구를 통해 임상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10.18 10:16
    • [美 바이오 1등 기업 인터뷰 ⓵] 가던트헬스, 유전자 맞춤 치료 모든 질환으로 확대

       가던트헬스는 글로벌 액체생검 1위 기업이다. 현재 가던트헬스의 주력 제품은 '동반진단'이다. 혈액검사로 암의 돌연변이를 확인, 개인에게 맞는 치료제를 찾아주는 '가던트360'이 있다. 이를 통해 암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들의 생존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회사는 앞으로 유전자 맞춤 치료를 암에서 전 질환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미국 캘리포니아 팰러앨토 본사에서 크레이그 이글 가던트헬스 최고의학책임자(CMO)와 심란짓 싱 가던트헬스 AMEA(Asia, Middle East and Africa) 대표를 만나 향후 가던트헬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크레이그 이글 CMO  "다른 질병도 맞춤 치료 가능하게 할 것"Q: 창업 10년만에 타임지가 선정한 100대 영향력 있는 기업에 선정됐다.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가.A: 암 세포 자체에 유전적 변이가 있음을 알게 되면서 암 시장은 큰 변화를 맞았다. 다만 역사적으로 병변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조직검사'로 이를 측정해왔다. 이제는 의사와 환자에게 조금 더 친숙한 혈액검사로 돌연변이 확인이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재검사가 편해졌다. 생검은 불편한 검사다. 이에 처음에 암을 검진할 때 한번 진행하고 다시 확인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혈액검사는 암을 다시 검사할 수 있다. 고혈압 환자는 치료 경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매일 혈압을 측정한다. 천식환자도 마찬가지다. 질환이 치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계속 확인할 수있다. 암은 사이즈 체크정도만 가능했지만, 액체생검으로 실제 암 세포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처럼 암의 DNA 돌

      2024.10.18 09:32
    • KT "AI로 '그놈 목소리' 잡는다…실시간 보이스피싱 자동 탐지"

      KT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에서 보이스피싱을 자동 탐지하는 'KT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KT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란, 별도의 서버 연동이 필요 없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에서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다.특히 이번에 실증특례를 받은 서비스는 통화 음성에서 AI 언어모델이 실시간으로 금융 사기와 연관된 문맥을 탐지하는 기존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 기술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의심스러운 통화는 화자인식 기술로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자 목소리의 특징정보와 비교해 목소리 유사도를 분석하고 위험을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된다.이 유사도 측정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보이스피싱 목소리의 특징을 추출해 제공한 데이터를 통해 이뤄지며, 서버 연결 없이 단말에서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동작해 개인정보 보호에도 힘썼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번 실증특례에 KT와 함께 참여하며 보이스피싱 탐지 성능 개선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KT는 이번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계기로 앞으로 브이피(VP Inc.)의 스팸 차단 앱 ‘후후’에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탑재해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의 성능을 개선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이병무 KT Customer부문 고객경험혁신본부장 상무는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실증특례 승인은 KT가 AI 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서겠다는 노력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

      2024.10.18 09:14
    • "'흑백요리사'·'무도실무관' 히트"…넷플릭스 주가, 시간외거래 5% 상승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17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입자 수는 전 세계에서 507만명 늘어 총 2억8272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평균 예상치 2억8215만명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3분기 매출은 98억2500만달러, 주당 순이익(EPS)은 5.40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EPS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매출 97억7000만달러, EPS 5.12달러)를 웃돌았다.월 6.99달러의 광고 기반 구독자 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신규 가입자 절반 이상이 광고 기반 멤버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광고 기반 멤버십은 전분기 대비 35%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광고 기반 멤버십이 의미 있는 수익 동력이 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내년 광고 수익은 두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 정규 거래에서 전장보다 2.04% 내렸다가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8% 오른 72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넷플릭스는 또 3분기 주요 히트작으로 '더 퍼펙트 커플'(The Perfect Couple), '노바디 원츠 디스'(Nobody Wants This), '도쿄 스윈들러스'(Tokyo Swindlers) 등과 함께 비영어권 작품으로 한국 영화 '무도실무관'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을 꼽았다. '무도실무관'의 시청 횟수는 3280만뷰, '흑백요리사'는 1100만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넷플릭스는 4분기에 역대 최다 시청 기록을 세운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되는 등 강력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요금 인상 단행 등을 통해 4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14.7%

      2024.10.18 08:32
    • [Cover story – COMPANY ❸] 셀렌진 “2025년 췌장암 CAR-T치료제 임상 1상 진입”

      셀렌진은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치료제로 난치성 암종인 췌장암 정복에 도전한다. 회사는 메소텔린 단백질이 발현된 췌장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고안한 CAR-T치료제로 동물모델에서 완전관해 효능을 확인했다. 안재형 셀렌진 대표는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집중해 내년 췌장암 CAR-T치료제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국내외 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파트너십 등을 통해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과 상용화를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안재형 대표는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후 하버드 의과대학 박사후연구원과 전임 강사로 재직했다. 이후 연세대 의과대학 내분비연구소와 서울대 세균의사소통창의연구단에서 연구 부교수와 전임연구원을 역임하며 암과 당뇨병, 노화 관련 연구를 했다.2008년에는 과학 저널인 <셀(Cell)>에 논문을 게재했고 포스텍이 선정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다섯 차례 선정됐다. 그는 기초연구를 토대로 실제로 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2019년 셀렌진을 창업했다. 안 대표는 “췌장암은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화학항암제 위주의 치료를 하고 있다”며 “화학항암제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줘, 암 환자의 수명을 늘릴 수는 있어도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로 연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췌장암에서 부작용을 낮춰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약물이 개발돼야 한다고 안 대표는 강조했다.   자체 항체 발굴로 메소텔린 표적 CAR-T치료제 개발CAR-T치료제는 환

      2024.10.18 08:26
    • [Cover story – COMPANY ❷]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2026년 세계 첫 췌장암 항체신약 출시 목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2026년 세계 최초의 ‘췌관선암 과발현인자(PAUF)’ 표적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을 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파우프 바이오마커 연구를 통해 췌장암 진단과 치료, 예방까지 아우르는 췌장암 치료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최종 목표다. 바이오시밀러라는 캐시카우 진용도 갖췄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바이오시밀러로 안정성과 재정적 건전성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이 있는 항체신약 개발을 통해 성장성을 극대화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2025년을 매출 시현과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박소연 회장은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5년 생존율이 10%가 채 안 되는 치명적인 암이지만 아직까지 표적치료제가 없다”며 “췌장암 치료제 개발이 더딘 건 췌장암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췌장암에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치료 표적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찾은 표적이 파우프다. 파우프는 2009년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가 암 관련 유전체 연구 과정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한 단백질 표적이다. 췌장암 환자의 대부분에서 과발현되는 종양 특이 단백질로, 면역체계를 교란해 항암제가 암세포를 잘 공격하지 못하게 한다. 파우프가 과발현되면 췌장암 세포의 증식, 이동, 침윤, 성장 등을 촉진하고, 항암제에 대한 내성도 일으킨다는 게 박 회장의 설명이다.그는 “건강한 사람의 췌장에서는 파우프가 잘 관찰되지 않지만, 췌관선 암종 환자의 췌장에서는 파우프가 잘 발현된다”며 “15년 이상의 연구를 통해 파우프 단백질이 췌장암 환자의 80% 이상

      2024.10.18 08:23
    • [Cover story – COMPANY ❶] 메드팩토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췌장암 신약개발 목표”

      메드팩토는 종양미세환경(TME)을 조절하는 차세대 TGF-β(형질전환 증식인자) 저해제 ‘TME-DP’로 췌장암 치료제 시장을 공략한다. 내년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준비하는 한편, 공동개발이나 기술이전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세포외기질벽을 허물고 선천면역을 활용해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로 췌장암 등의 혁신신약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종양미세환경 조절의 대표적인 성장인자인 TGF-β의 역할이 알려지면서 많은 기업이 TGF-β 저해 기전의 항암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하는 것이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다. 하지만 아직까지 TGF-β 저해 기전으로 허가받은 약은 없다.TGF-β는 암세포의 발달과 항암제에 대한 내성, 종양미세환경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메드팩토는 TGF-β 저해제의 대표격인 ‘백토서팁’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장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다발골수종 등을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다양한 항암제의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해왔다.TGF-β1은 자가 조절기전에 의해 자신의 유전자 발현을 촉진시켜 종양미세환경에서 TGF-β1 양을 증가시킨다. 백토서팁은 TGF-β1의 신호 전달계를 차단해 TGF-β1의 발현의 증폭 역시 억제한다. TGF-β는 면역세포의 증식과 기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TGF-β1의 활성을 차단하게 되면 면역세포의 암세포 공격이 촉진된다.메드팩토의 차세대 혁신 항암 파이프라인 TME-DP는 암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기질에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해 종양미세환경에서 TGF-β의 신호

      2024.10.18 08:16
    • 삼성·애플 아니면 안 팔리는데…10만원대 '초가성비' 폰 나온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모토로라 등이 '외산폰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 시장에 연이어 신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 재도전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인 샤오미는 가성비를 내세운 1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레드미14C'를 오는 18일 국내 판매할 예정이다.샤오미의 신형 보급형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는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적합성 인증받으며 올 하반기 출시가 예고됐다. 일반적으로 적합성 인증을 받으면 1~2개월 이내에 단말기가 출시된다.당시 샤오미의 '레드미14C'는 모델명 '2409BRN2CL'로 LTE 이동통신용 무선설비의 기기' 관련 전파인증을 받았다.샤오미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저조한 점유율에도 '레드미 노트13 LTE'와 '레드미 노트13 프로 5세대(5G)' 등 중급형인 노트 모델을 출시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저가 보급형 기기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저가 보급형인 레드미C 시리즈를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외산폰 무덤' 한국시장, 점유율 0%대 한국시장은 삼성과 애플을 제외한 외국 휴대폰 제조사의 점유율이 미미해 '외산폰 무덤'으로 불린다. 한국시장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중 제조사별 점유율은 삼성전자 84.4%, 애플 12.5%, LG전자 3%로 중국 등의 외산폰 점유율은 0%대를 기록했다.외산폰은 국내 시장에 지속적으로 신형 휴대폰을 출시하고 있으나 2021년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정한 LG전자보다 점유율이 낮다.지난해 8월 모토로라는 첫 폴더블폰 '레이저40울트라'를 국내 출시했지만, 판매량은 하루 한대도 안 팔릴

      2024.10.18 06:57
    • 임원용 'AI 자금 비서' 선보여…웹케시, 100만개社 판매 목표

      기업 간 거래(B2B) 핀테크 전문 기업 웹케시가 17일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겨냥한 인공지능(AI) 자금 비서 ‘AICFO’를 내놓았다. AI 서비스를 주력 신사업으로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내년에는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50만 개에 달하는 국내 기업 중 100만 곳 이상에 AICFO를 판매하는 게 목표”라며 “월 매출 1000억원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잠재력이 충분한 시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기존 캐시카우였던 중소·중견기업 전용 경리업무 솔루션 ‘경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빠르게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했다.AICFO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재무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다. PC와 모바일에서 텍스트, 음성 명령으로 즉각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가용 자금이 얼마 있느냐’고 물어보면 10~30초 안에 답변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직원이 숫자를 확인한 뒤 엑셀 계산, 양식 수정 등 수작업을 거쳐 보고하던 업무를 생성 AI가 대체해주는 셈이다.제공 서비스 범위는 자금 현황, 수시 입출금, 외화 입출금, 외화 예·적금, 주식, 펀드, 증권, 대출 등 기업 자금에 필요한 영역 대부분이다. 자금 흐름을 모니터링하면서 비정상적인 거래나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즉각 알림을 보내주기도 한다. 횡령 사고를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내년 1분기에는 미래 자금 흐름이나 재무 상태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윤 부회장은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개발했다”며 “내년에는 일본을

      2024.10.17 18:31
    • 제이엘케이, 올 세 번째 FDA 승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올해에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 번째 제품 승인을 획득했다. 뇌졸중 진단 솔루션으로만 두 번째 승인이다. 올해 안에 뇌졸중 진단 솔루션의 추가 승인 가능성이 높아 이 분야에서 빠르게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제이엘케이는 FDA로부터 뇌 CT 관류영상(CTP) 분석 솔루션 ‘JLK-CTP’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 CT 관류영상은 뇌졸중 환자의 뇌경색 시술을 결정할 때 필요한 검사다. JLK-CTP는 뇌경색 부피 예측 등에 도움을 준다.이번 승인은 ‘JLK-PROSTATE’(전립선암 진단), ‘JLK-LVO’(대혈관폐색 검출)에 이은 세 번째 FDA 승인이다. 지난 8월부터 또 다른 뇌졸중 AI 솔루션 ‘JLK-PWI’(뇌 관류영상 분석)도 심사 절차를 밟고 있어 이르면 연내 승인받을 수 있다.제이엘케이는 미국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보험수가가 한국보다 크게 높아서다. 제이엘케이의 미국 경쟁사 엘보는 회당 1040달러(약 138만원)의 보험수가를 받고 있다. 2만원 안팎인 한국보다 50배 이상 높다.제이엘케이는 일본에서도 뇌졸중 진단솔루션 JLK-CTP와 JLK-PWI의 인허가 신청을 마쳤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미국과 일본 등에서 해외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8년 해외 매출 목표는 5000억원이다. 제이엘케이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10억원이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은 모두 연결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각 제품이 임상과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남은 FDA 인허가 신청을 차질없이 진행해 미국에서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2024.10.17 18:25
    • 구글, 아태지역 AI 생태계 구축…韓 7개 스타트업 선정

      “한국의 통신 기술,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인재, 일본의 로봇 공학 기술이 결합하면 많은 시너지가 날 겁니다.”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은 지난 16일 화상으로 진행한 ‘인공지능(AI) 아카데미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AI 아카데미는 구글이 2018년부터 AI를 활용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해 온 프로그램이다. 그는 “아시아·태평양은 AI 혁신의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국경을 초월해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구글은 올해 AI 아카데미에 선정된 아태지역 스타트업 23곳을 발표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파키스탄 등 7개국 스타트업이 뽑혔다.한국에선 △AI 기반 보안 운영 플랫폼 기업 ‘사이퍼데이터’ △비즈니스 문서 분석 솔루션 기업 ‘클라이원트’ △PDF 분석 솔루션 기업 ‘테스트뱅크’ 등 총 7곳이 선정됐다. 김 총괄은 “한국은 AI 혁신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며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해 혁신 속도를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구글은 AI 아카데미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아태지역 AI 전문가들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별 170시간 이상의 멘토링도 실시한다. AI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최대 35만달러(약 4억7000만원)의 구글 클라우드 사용 금액까지 지원해준다.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2024.10.17 17:58
    • KT 노사, 조직개편안 합의…자회사 전출 조건 상향

      통신 네트워크 운용·관리 인력 재배치 시행 등과 관련해 갈등을 빚어온 KT 노사가 해당 구조조정안에 합의했다. KT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 관련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KT는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한 노사 간 협의를 완료하고, 특별 희망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김인관 KT노조위원장은 김영섭 KT 대표를 만나 해당 구조조정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KT 경영진과 이사회가 자회사 전출을 희망하는 인력에 대한 고용 조건을 기존 안보다 상향하면서다.KT 측은 근속 10년 이상 자회사 전출자에게 지급하려던 전직 지원금 규모를 기본급의 20%에서 30%로 상향해 노조 측에 제시했다. 자회사 전출자들은 KT 본사에서 받던 기본급의 70%, 전직 지원금 30%를 받는다. 복지 혜택은 기존 본사와 비슷한 조건으로 유지하면서, 정년을 마친 후 근무하는 촉탁직 직원 근무 보장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KT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네트워크 운용을 전담할 자회사로 KT OSP와 KT P&M을 설립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KT는 해당 자회사로 5700여 명의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동을 원하지 않는 인력에 대해선 특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0.17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