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M.
레터박스 별점 특징. 3.0~4.0 별점이 가장 많으면서 셋 분포가 균등한 영화가 제일 재밌음.
데드풀: 고통은 느끼는데 무적임
얘: 신체는 평범하고 목숨이 하나지만 고통을 느끼지 않음
신협 부지점장 네이선 케인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단명하지 않기 위해 조심히 살아왔건만, 좋아하는 여자가 은행강도들에게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는 일생일대의 싸움을 시작한다.
싸움을 그리 잘하지 못해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 능력 딱 하나를 활용해서 신체적 열세를 극복하는 모습이 재밌다. 그나저나 오늘 점심먹다 볼을 씹었다. 피가 좀 많이 나서 아파죽겠는데 주인공 몸이 만신창이가 되는 걸 보고 있자니 내가 다 아프다. 작중 입은 부상을 보면 무조건 사망 같은데 아무래도 좀 봐준…
안나 패리스가 대마초 중독자로 나오는 스토너 코미디. 예전부터 보고싶었는데 국내수입도 안되어 있고 아마존 DVD도 품절이어서 못 보고 있었다. 그래도 어떻게 구하긴 구해서 봤다.
주인공은 대마때문에 돈도 없고 전기도 끊기고 가는 곳마다 사고치고 다니는데 안나 패리스라 그런지 귀엽긴 귀엽다.
감독은 <미스테리어스 스킨> 찍고 3년 뒤에 이걸 찍었다고... 역시 우울한 영화 잘하는 감독이 코미디도 잘 찍는 건가.
태풍이 다가온다. 한 시골 마을 학교의 5일간의 이야기.
대충 줄거리를 두 줄로 쓰면 이렇다. 학생 수가 많아서 그렇게까지 시골은 아닌 거 같긴 하다.
중학생 때 찾아보던 테라야마 슈지의 영화들이 좀 덜 난해해지면 이렇게 될 것 같다.
수입된 적 없던 옛날 영화가 드디어 수입돼서 국내 첫 개봉을 하면 보러가고 싶어지는 성격 때문에 보러갔는데... 그다지 내 취향의 영화는 아니었음. 갑자기 폭력장면이 나와서 극장에서 놀랐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