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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과외 선생의 기이한 행동에 긴장하며 피식 웃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막 흥미진진한 서사는 아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장면들이 마음 속에 남는다.
거대한 헬리콥터 소리(현대의 불안한 소음)를 자장가 삼아야지만 잘 수 있는 현대인. 소통하지 않고 마주보지 않는 현대인. 외지인을 통해서 자식에게 의견을 위임하는 아버지. 결국 힘에 논리를 원해 가라데를 배우는 형. 인간적 복수를 위해서만 공부하고, 자기가 뭘 원하는지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현대인. 그리고 산업화되어 황망한 공장 풍경의 현대모습.
명확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유추해보려한다.
미야시타의 딸은 니시마가 죽였다.
니시마의 딸은 미야시타의 조직에 의해 살해당했다. 그 중 딸의 사망 영상을 유통한 것은 미야시타다. 니시마는 자신 딸의 복수를 위해 이런 짓을 행하는 것 같다. (작중 조직의 살인 장소에서 비디오가 나오며 미야시타는 “너도 딸을 잃었구나”라고 말한다. 여기서 너는 니시마를 말하는 것 같다)
니시마는 미야시타를 조종해 미야시타 조직의 붕괴를 이끈다.
미야시타는 엔딩 장면에서 바닥에 적힌 수많은 수식을 보며 즐거워한다. 하지만 니시마가 이해하냐고 물었을때 아니라고 대답한다. 이것은 작중 전체 서사와도 맞닿에 있는게 아닐까…
많은 암살자 설정의 시초. 아주 디테일하고 세밀하게 묘사되어있다. 영화보다 그 원작에 좀 더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