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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nt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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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ite Maman 2021

  ★★★★ Watched 15 Mar 2025

  관계는 소통으로부터, 소통의 거리감각은 어디로부터.
  티 없이 맑은 낙엽빛으로 담아낸 아스라한 행복의 순간과 어깨를 털어내고 이름을 부르는 마지막 장면의 감동이 단 한시간만에 가슴 깊이 다가온다.
  단정한 상징들과 구조 속에서 셀린 시아마의 시네아스트로서의 능력들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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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e 2024

  ★★★½ Watched 25 Feb 2025

  저메키스가 수 없이 담아내고, 톰 행크스가 몇번이고 대표했던, 미국의 발전사와 그 안에 담긴 중산층 가족의 이야기가 21세기적인 애니메이션 기술과 분활화면의 적극적 활용으로 또 한 번 펼쳐진다.

  그 역사적 장면의 대부분은 애당초의 기대와는 다르게 다소 단편적이고 소비적으로 사용되는 점은 분명히 지적되어야 한다. 만....

Popular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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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rror 1975

  ★★★★★ Rewatched 18 Jul 2024

  기억의 파편성과 탈경계성이 무작위로 집합된 꿈이라는 도피 혹은 거울, 그리고 영화. 

  이미 관객이 1차적인 감상 시점에 제대로 파악할 수 없도록 짜여진 구조를 뜯어내며 상징풀이를 근거삼아 재단하고 읽어내는 감상은 옳은가에 대한 의문이 항상 있었다. 거울을 볼 때도 든 생각이다. 본작은 의도적으로 관객이 영화를 온전히 따라잡을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사실 따라잡을 것이 없다고봐도 무방하다. 
   영화는 분절된 기억되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꿈 장면들을 매우 흐릿한 인과관계 속에서 나열하고 있다.(그 혼돈의 틈에서 서로 질문과 대답처럼 느껴지는 씬들도 있다.)
  타르코프스키의 창의적이고 경이로운 장면들이 연속해서 나오게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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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assion of Joan of Arc 1928

  Watched 03 Feb 2024

  무성영화를 상징하는 표정들.
  대사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무성영화임에도 섬뜩할 정도의 연기와 눈꺼풀의 떨림마저 보일정도의 클로즈업과 카메라 워크만으로 법정영화의 팽팽함과 압박감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당시에 연주되던 버전은 아니지만 아인혼의 음악또한 훌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