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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람, LIV 골프 시카고 대회 우승 ‘시즌 챔피언’···하루 만에 293억 돈방석
스페인 골퍼 욘 람이 LIV 골프 리그 첫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15일 끝난 미국 시카고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동시에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이로써 그는 단 하루 만에 우승 상금 400만달러와 시즌 보너스 1800만달러를 포함해 총 2200만달러(약 293억원) 수익을 올렸다.볼링브룩 골프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람은 후반 9홀에서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두 번이나 놓쳐 호아킨 니만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에게 우승 기회를 내주는 듯했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12피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3타 차 리드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이번 우승으로 람은 LIV 골프 리그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영국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람은 이번 시즌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톱10에 입상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다. 휴스턴 대회에서 발가락 염증으로 기권하고, US오픈에도 불참했던 것을 제외하면 ... -
헌재, ‘골프장 입장세’ 1만2000원 ‘합헌’···“골프, 대중적 소비로 보기 어려워”
골프장에 입장할 때 1인당 1만2000원의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4일 골프장 이용에 관해 1만2000원 세율을 부과한 개별소비세법 1조 3항 4호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보고 지난달 29일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경기 가평군에서 회원제 골프장을 운영하는 A씨는 2018년 11월 남양주세무서장을 상대로 골프장 입장에 대해 납부한 개별소비세를 전액 감액해달라는 경정청구를 냈다. A씨는 승마장과 요트장, 스키장 등과 달리 골프장 입장에만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것은 조세평등주의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경정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위헌법률 심판 제청을 신청했는데, 이 역시 기각됐다. 이에 A씨는 2021년 2월 헌법소원 심판청구를 냈다.헌재는 2012년에 “골프장 입장 행위에 대한 개별소비세 부과는 사치성 소비의 담세력(세금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에 상응하는 조세부과를 통해 과세 형... -
10년차 박지영, 통산 10승 달성 “노력은 배신하지 않네요”
“은퇴 전에 꼭 우승하고 싶었던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10승을 달성해 기뻐요.”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10년차 박지영(28·사진)이 최고상금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에서 시즌 3승,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박지영은 25일 강원 춘천 제이드팰리스GC(파72·6797야드)에서 열린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고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2위 황유민(10언더파 278타)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5월 초까지 2승(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을 거둔 박지영은 5월 하순 맹장염 수술 이후 6번째 대회 만에 시즌 3승을 달성하고 이예원, 박현경과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박지영은 데뷔 10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채웠다. 지난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이은 메이저 2승이다.선두와 2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한 박지영은 4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 이예원... -
프로 데뷔전 치른 이효송 “저도 한 ‘닥공’ 해요”
“살롱파스컵 우승 때도 출발은 좋지 않았어요. 서서히 올라가 톱10 안에 들고 싶어요.”국가대표 에이스 출신 이효송(16·사진)이 프로 데뷔전에서 기대에 걸맞은 성적표를 적어냈다. “티샷이 몇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아이언샷이 좋았고, 몇차례 버디 기회에서 퍼트를 성공하지 못한 게 아쉽다”며 자신의 프로 데뷔전 첫날 성적을 60~70점으로 평가한 그는 “2라운드까지 컷통과를 신경 쓰고 3라운드 이후에 더 올라가 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이효송은 22일 강원 춘천 제이드팰리스GC(파72·679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예림, 이예원 등 3명의 공동선두(6언더파 66타)에 5타 뒤진 공동 18위로 출발했다.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아마추어 고교생 신... -
한 끗 차…고개 떨군 김주형
“2024년에 한 방 걷어차인 기분이다. 시즌이 이렇게 끝났다.”김주형(사진)이 마지막 3홀에서 5타를 잃는 큰 실수로 페덱스컵 랭킹 50위까지 진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권을 한 계단 차로 놓치고 아쉽게 시즌을 접었다.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는 2차전에서 도전을 계속한다.김주형은 19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1타를 잃고 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공동 50위로 마쳤다. 43위였던 페덱스컵 랭킹이 51위로 밀려나 상위 50명이 출전하는 2차전 출전권을 놓쳤다.딱 한 걸음 부족했지만 손실은 하늘과 땅 차이로 컸다. 올해 페덱스컵 50위 내 선수들은 총상금 규모가 크고 70여명이 컷탈락 없이 치르는 202... -
‘늦깎이 성공신화’ 배소현 시즌 2승
“대기만성이라는 말로 저를 표현하고 싶어요. 저를 보고 힘을 내시면 좋겠어요.”30대 나이에 전성기를 연 늦깎이 골퍼 배소현(31·사진)이 치열한 연장전 끝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두고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배소현은 18일 경기 안산 대부도 더 헤븐CC(파72·668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 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고 4타를 줄여 황유민, 서어진과 공동선두(합계 15언더파 201타로)로 마친 뒤 서어진과 맞붙은 3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낚고 승리했다.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거머쥔 그는 시즌 상금 8위(5억1477만원), 대상 6위로 올라섰다.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7번째 시즌, 통산 154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둬 화제를 모았던 배소현은 그후 3개월 만에 우승을 더해 30대에 첫승과 멀티 우승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첫날 1언더... -
‘무단 점유’ 스카이72 골프장 전기 끊은 인천공항 전 사장 ‘무죄’
실시협약이 종료됐는데도 인천공항 토지 364만㎡(110만평)를 무단 점유하고 운영한 스카이72 골프장의 전기와 수도 공급을 끊어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욱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임직원 등 3명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혜인 판사는 14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김 전 사장 등 인천공항공사 전·현직 임직원 3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5월 검찰은 김 전 사장에게 징역 4개월의 실형을, 나머지 임직원 2명에게는 각각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성 판사는 “스카이72는 토지 사용 계약이 끝나고도 3개월 동안 인천공항 시설물인 골프장 부지를 무단으로 점유했다”며 “당시 법적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될 상황이 아니었고, 인천공항공사의 손해도 매일 발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인천공항공사는 단전·단수 조치를 하기 전 스카이72 측에 사전 예고를 하고 안전 조치도 확인했다”며 “김 사... -
우승 물꼬 튼 윤이나 ‘연승’으로 탄탄대로?
징계 해제 후 첫 우승을 거둔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판도를 흔들 태풍의 눈이 됐다.윤이나(사진)가 오는 16일부터 경기 안산 더 헤븐CC(파72·6680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신설 대회 더 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윤이나는 올해 3차례 준우승 끝에 이달 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라 신인이던 2022년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올해 15개 대회에서 한 차례 3위까지 포함해 8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른 윤이나는 파죽지세를 타고 대상, 상금 부문 모두 선두 박현경에 이은 2위로 올라서 하반기에 가장 주목할 선수로 떠올랐다.드라이브 비거리 4위(253.7야드)의 장타를 뽐내는 윤이나는 페어웨이 안착률은 71%(58위)에 그쳤지만 정교한 어프로치 능력으로 그린적중률 2위(80.2%), 평균타수 1위(69.88타)를 기록하며 거의 매 대회... -
골프 고진영, 파리서 ‘자존심 회복’ 가보자고
고진영이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한 조에서 만났다. 코르다의 독주 속에 큰 힘을 쓰지 못했던 3년 전의 패배를 설욕할 차례다.7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1·2라운드 조 편성 결과 세계 4위 고진영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1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승을 거둔 코르다, 그리고 세계 5위 인뤄닝(중국)과 이틀간 동반 라운드를 하게 됐다.고진영은 2021년 치러진 도쿄 올림픽에서도 코르다와 한 조에서 싸웠다. 자신의 세계 1위 자리를 뺏어간 상대와 1·2위 자존심 대결을 벌였으나 2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 코르다에 6타 차로 밀리면서 분투한 끝에 공동 9위로 마무리했다. 코르다는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누렸다.고진영은 지난 4일 파리 근교 르 골프 나쇼날(파72·6374야드)에 도착해 남자 골프 최종라운드를 잠시 지켜보며 김주형, 안병훈을 응원했고 이후 가벼운 연습으로 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