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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_E_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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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ld Tour

    ★★★★

  • A Complete Unknown

    ★★★½

  • Mickey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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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7en

    ★★★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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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ld Tour

    Wild Tour

    ★★★★

    This review may contain spoilers. I can handle the truth.

  • A Complete Unknown

    A Complete Unknown

    ★★★½

    최근 영화를 뒤흔드는 배우의 섬세함을 연이어 느끼게 된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마치 플레이리스트, 혹은 주크박스처럼 이어지는 노래와 노래로 하여금 상황과 시대를 설명하고 연결한다. 어떤 노래를 부르는지에 따라서 감정적이고 상황적인 긴장감을 이끌어내게 되는 스타일이 음악 영화로서 상당히 흥미롭고 인상적이지만, 전개 자체는 다소 나이브하고 얼마간 친절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 단조로운 전개에조차 복잡성과 풍성함을 더해주는 게 배우들의 힘 같다. 피트, 실비, 조안, 조니를 맡은 모두가 그렇지만, 그래도 역시 밥, 티모시 샬라메다. 가히 말하자면 <듄>을 넘어서는 티모시 샬라메의 눈빛.

    물론 어느 영화에서 배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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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ckey 17

    Mickey 17

    ★★★½

    This review may contain spoilers. I can handle the truth.

  • The Zone of Interest

    The Zone of Interest

    ★★★★

    보색 잔상이라는 게 있다. 특정한 색을 오래 쳐다보고 있으면 눈이 피로해지고, 대신 그와 대비되는 보색에 민감해져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을 때 보색으로 잔상이 남게 된다는 것이다. 일종의 착시 현상인데, 의사의 수술복이 초록색인 이유이기도 하고, 이를 이용한 장난스러운 그림이 인터넷에 떠돌기도 한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보면서 보색 잔상이 떠올랐다. 자연광 속 평화롭고 목가적인 공간, 아름답고 호화로운 삶, 모든 게 풍족하고 안락해 보이는 가족. 그런데 문득 하얀 벽, 수용소 담벼락이나 회스의 새하얀 정복을 보면 그 위로 전혀 다른 이미지가 아른거린다. 절망적이고 아뜩한…